6.4지방선거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부산여성총연대가 출범했다.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부산시구군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NGO연합회, 부산여성연대회의, 부산여성경제인협회, 부산여성단체연합, 여성정책연구소 등 부산지역 유일 여성언론인 부산여성뉴스가 공동 상임대표 단체 및 기관으로 참여하는 부산여성총연대는 12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기자브리핑룸에서 갖고 여성후보 발굴 지원 및 정치권 여성참여확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선언했다.
부산여성총연대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여성예비후보들도 일부 참석한 가운데 신상발언과 소견을 듣고, 생활정치영역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갖고 적극활동할 수 있는 아젠다 개발 및 제공에도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부산여성총연대는 이번 선거에서 실질적인 여성정치참여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두 곳의 여성기초단체장 지역을 비롯하여여성우선 공천지역을 3~4곳 이상 추가 확정하는 등 여성기초단체장 30%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구 광역 기초의원의 경우에도 여성공천 30%할당을 의무화하고 현재 남녀교호식 홀수번호에 여성공천을 하던 비례대표 선정시에도 각 당이 100퍼센트 비례대표 여성공천을 하라고 주장했다.
조직과 재정 및 여론조사에서 현역이나 남성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약할 수 밖에 없는 여성후보의 경우 여성참여확대를 위한 배려차원에서도 여성후보 출마지역은 경선에서 배제하는 등 여성가산점제 20%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여성가산점제 20%를 폐지키로 해, 여성계가 반발하기도.
이날 부산여성총연대는 지역 공직자 추천위원들에게도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들러리가 아닌,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심위 기준안의 수립으로 평가해줄 것”을 당부하고 “여성의 참여확대를 위한 열린 마인드 및 진정한 지역일꾼 선별 안목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후보선정 결과 모니터를 통해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순희 기자
[2014년 3월 21일 제50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