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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시 경관재생 종합적 대책 필요


행정문화위원회, 송순임 시의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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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관재생 및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송순임 시의원은 최근 제232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자연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무분별하게 개발하거나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위압적인 건축물의 건립으로 인한 경관 훼손을 줄이기 위해 건축물이나 시설물의 디자인과 배치, 스카이라인 등을 사전에 검토하도록하는 경관심의 제도를 도입, 오는2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경관은 이제 국가적인 화두”라며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해안경관을 훼손한 대표적 사례로 꼽을 정도인 부산의 도시미관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의 해안 스카이라인이 무너진 것은 물론이고, 도시 곳곳에 통제되지 않은 경관이 불쑥불쑥 연출되고 있다.”는 그는 “특히 천혜의 자연경관이라 일컬어지는 오륙도, 이기대, 신선대 일원은 부산을 찾는 많은 외지인들에게 가장 관심의 대상이지만, 해안 관문인 북항 쪽에서 접근하다보면 거대한 아파트가 매우 부담스러울정도”라고 말했다.
 
송의원은 “최근 의회차원에서 방문한 독일 함부르크의 건축박람회에서 기능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이고,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품위를 갖춘 경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는 것을 보고 적잖은 자극을 받았다”며 “오랜 역사와 전통 보존을 위해1930년대부터 풍치지구를 지정하는 등 ‘교토 브랜드’를 지키기위해 공을 들인 탓에 한 해 국내관광객만 5천만 명을 넘기고 있는 천년고도 교토의 역사·문화경관정책이 부러웠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송의원은 “이미 서울시는 지난 4월 공공건축물 발주의 약 80%를 차지하는 저가가격입찰을 디자인공모로 전환했는데 이는 도시의 가치를 수준 높은 디자인과 품격의 경관 중심으로 가져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부산도 최종 인허가권자인 부산시가 경관재생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의원은 ▲부산의 도시경관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 ▲도시의 경관 정체성을 확립과 실패한 경관에 스토리를 덧입히고 경관재생을 통해 되살아나도록 해 흥미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것 ▲경관재생은 시민과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제안했다. <희>
 
[2014년 1월 22일 제4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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