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2일

정치

“안전하고 수준높은 교육환경에 일조하고파”

 
<여성정치인 릴레이 인터뷰>
 
 
1.png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라 날 수 있는 안전하고 수준높은 교육환경을만들겠습니다.”
 
38년 교육공무원 경력에 35년을 수영구에서 교직생활을 한 전직 교장출신의 이정희(60.광안2동, 남천1,2동. 새누리당) 수영구의회 의장.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수영구 가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이 의장은 “교육 수영”를 슬로건으로 전문성을 생활정치 현장에서 발휘코자 의회에 진입했다.
 
17만8천여 인구도시 수영구의회 의원 수는 총 8명. 특이하게도 거의 대다수가 초선이고 8명의 의원가운데 성비도 남녀 각각 50%의 비율을 이루는 이상적인 의회이다. 지난 7월초 제7대 전반기의회가 개원하자마자 민주적으로 일사천리 집행부를 구성하고 상임위를 배정하는 등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오랜 교직 경험에서 훈련된 리더십이 의원들의 눈에 비춰졌을터다.
 
올 2월 동수영중 교장을 명예 퇴임하고 과감하게 제 2인생 개척에 도전한 이 의장은 교육전문가로서 교육적인 부분에 관한한 힘닿는 데까지 구정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당시 출마의 변을 밝혔다.
 
물론 시기적으로 생활정치 현장에서 여성인력을 필요로 하고, 사회적으로 왕성한 여성들의 참여와 여성정치세력화에 대한 목소리에 힘입어 용기를 내 도전을 했다고. “그동안 배출한 수영구의 제자들만 해도 2만 여명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가르쳐온 저는 올바른 인성이 뒷받침된 인재들을 양성하며 바르게 사는 법을 가르쳐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수많은 인재들이 현재의 수영구를 만들어 왔고,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도 설계해 나갈것이기에 이제 제가 그러한 우리 지역에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중한 가르침을 받고자 합니다.”
 
교육전문가답게 그는 학교폭력근절,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시설 점검 등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교길 만들기와 남녀노소 모두가 고르게 복지혜택을 누리는 행복한 수영구, 도시경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지역민들이 명품 수영구의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수영구는 아직 취약한 영유아 보육시설 및 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하고 구민 삶의 질향상을 위한 평생학습관 등 복합건물 마련이 절실한 곳입니다. 특히 공무원 교육원부지에 어린이 청⋅장⋅노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센터 건립유치는 저의 대표적인 공약이기도 합니다. 당 차원의 협력을 끌어내 행복한 수영구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수영구 내의 재건축에 얽혀있는 대립각 및 수주전쟁 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재개발 관련 현안 과제들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주거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도로ㆍ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을 새로 정비하는 한편, 상습 침수지 해결을 위해 광안리 일원의 침수예방 저류 시설 설치와 노후된 도로 및 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정비도 살펴볼 계획이다.
 
정당 활동은 전무하지만 수영구청 인사위원을 역임하며 구정발전에 관심을 가져온 이 의장은 오랜 기간 수영구 지킴이로 살아오면서 구석구석 현장에서 생활민원을 체감했기에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듣고 현장을 발로 뛰겠다고 말한다.
 
의정활동 불과 두 달 만에 이 의장은 몇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재개발 구역에 묶여 도시가스시설을 할 수 없어 생업에 어려움을 겪던 남천 해변시장인근 횟집들에 도시가스가 들어가도록 도왔고, 가게 문만 닫으면 어두컴컴해 좀도둑에 대한 불안을 겪던광안2동 골목길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과 부대끼며 소통하면서 하나씩 문제를 해결했다.
 
솔선수범하며 현장에서 발로 뛰며 민원을 해결하는 모습을 지켜본 주민들이 구의원에 대한 고마움과 역할을 새삼 느끼게 해줬다는 주민들의 인사말에 보람이 컸다고 한다.
“현 시대의 키워드는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라고 생각해요. 안전한 수영구 행복한 수영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회가 잘 돌아가야 된다고 믿는 만큼 소통의 리더십으로 의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 살기 좋은 수영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의장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경북지역에서 첫교편을 잡다가 결혼 후 부산으로 옮겨 동수영중학교(구, 수영여중)에서 35년 재직했다. 수영구청 인사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교육자시절 솔선수범 참된 교육관 실천 등 교육발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교육부장관상, 학교폭력제로 실현 학교경영 우수상 수상, 학교 학력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순희 기자
[2014 9 23일 제563]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