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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독사 예방’ ‘청년주거 해결’ 셰어하우스 도입



어르신 고독사 문제와 대학생 주거문제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셰어하우스’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대학 주변에서 주거공간에 여유가 있는 어르신 집을 수리해 청년들에게 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임대하는 ‘셰어하우스’를 도입한다.


셰어하우스는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살아가는 주거공유 사업으로 지난 6월 부산시 공유경제 촉진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산시는 대학가 주변의 60세 이상 어르신 소유의 주택을 대상으로 내달 10일까지 셰어하우스를 공모해 모두 5가구에 빈방 15개가량을 셰어하우스로 개조하기로 했다.


셰어하우스 대상에 선정되면 가구당 1천500만원 안팎의 집 수리비를 지원한다. 셰어하우스는 올 연말까지 집 수리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4년간 운영된다.


셰어하우스에 입주할 청년은 18~29세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으로 내달 1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셰어하우스 임대 기간은 2년 계약에 추가로 2년을 연장할 수 있다.


셰어하우스 신청 가구와 청년 입주자는 구·군과 부산경제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셰어하우스 입주와 관리 등 운영 전반을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내년 1월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셰어하우스 지원에 드는 비용은 셰어하우스 사업에 참여하는 GS건설이 기부한 5천만원과 부산시 예산 1천만원으로 충당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가 셰어하우스는 공유경제의 한 모델로 대학생 주거문제를 완화하고 어르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계기로 공유경제촉진사업에 민간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혜민 기자

[20171117일 제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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