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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맞벌이 아내의 자녀양육시간 남편의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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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23일 공개한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국민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20~40대 맞벌이 부부 중 아내가 자녀 양육을 위해 쓰는 시간이 남편보다 2.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육아휴직을 낼 때 직장상사와 동료의 눈치가보인다는 응답률도 80.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기혼자의 양육참여시간은 여자가 평일 3.34시간으로 남자(평일 0.95시간)보다 길었다.
 
육아와 가사 참여의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장시간 근로로 인한 부담(72.6%)이 가장 컸다. 응답자들은 결혼을 위해 정부가 해 결 해 야 할 문 제 로 주 거 문 제(43.1%)와 고용문제(37.8%)를 꼽았다. 출산장려를 위한 정부정책은양육의 경제적 지원확대(51.1%)가 가장 높게 나왔다.
 
노후준비의 시작시기에 대해서는 40대(48.6%), 30대(35.5%) 순이었다. 40~50대 응답자의 55%는 노후준비를 위해 국민연금과 직역연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노후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응답도 17%였다.
 
한편 저출산 현상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89.9%로 전년대비 5.2%포인트 상승했다.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 역시 전년대비 9.3% 상승한 30.8%로 집계됐다.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응답은 전년대비 2.3% 포인트 감소한 89.9%였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가 유니온리서치와 함께 작년 12월 7일~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대인 면접조사 방식의 설문 조사로 진행됐다.
 
안선영기자
[2016년 2월 26일 제73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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