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정신을 기리고 그 뜻과 정신을 현대사회에 되살리는 운동을 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는 ㈔부산여해재단이 26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부산여해재단은 이날 낮 12시 동구 수정동 협성타워 13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이순신 정신 선양과 교육 활동에 본격 나선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협성종합건업 정철원 회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고, 박병대 송월타올 대표이사, 조성제 법무법인 국제 대표변호사, 유순희 부산여성뉴스 대표 등 7명이 이사로 참여했으며, 재단의 추진 사업 중 하나인 가칭 '국립(부산) 이순신 기념관 건립 추진위원회'도 발족키로 하고 추진단장에 부산일보 장지태 수석논설위원을 선임했다.
출범에 앞서 재단은 한달 전에 이순신아카데미 출신으로 구성된 12명의 발기인이 참가하는 발기인대회를 가졌으며, 발기인 대표를 맡았던 김종대 전헌법재판소 재판관은 재단의 고문을 맡았다.
재단은 앞으로 부산동구 협성타워내 주력사업인 이순신 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이순신 정신 선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이순신 정신의 선양을 위한 기념관 설립운영 및 지원사업, 각종 교육 및 세미나, 도서발간및 배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립총회에서 고문으로 추대된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은 "사랑과 정성, 정의와 자력에 뿌리를 둔 이순신 정신을 선양하고 교육함으로써 이 사회의 근본을 바로 세워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해 이를후손해 물려주었으면 한다"며 고문으로서 이순신정신 고양사업에 종신봉사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여해재단은 충무공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汝諧)'에서 이름을 땄다.
김유혜민 기자
[2016년 1월 25일 제72호 10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