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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생 2막, 춤으로 사는 60대 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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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다누림 춤 봉사단이 노인의 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5 실버문화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어르신 문화활동가양성 지원사업’으로 운영 중인 ‘다누림 춤 봉사단’은 지난 2010년 사상문화원 생활문화 동아리로 결성된 단체이다.

 
이들은 5년 전 춤을 처음 접해 본 평범한 60대 주부들로 그동안 부산의 크고 작은 축제는 물론 복지시설 등 문화소외지역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끼' 있는 어르신에게 도전의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실버 문화 페스티벌에서 11명으로 구성된 다누림 춤 봉사단이 한국무용으로 출전, 치열한 지역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
 
이어 지난 2일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개최된 페스티벌 본선에서 봉사단원은 경상도 지방의 대표적 민요인 '쾌지나칭칭나네' 음악에 맞춰 우리의 문화 번성과 건강을 기원하는 춤을 선보여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본선 19팀 중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봉사단의 서영길 단원은 “춤으로 인해 더 젊어진 것 같고, 힘든 것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다누림 춤 봉사단 신정화 회장은 "다누림 춤 봉사단은 활
발한 창작활동을 통하여 우리의 춤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누림 춤 봉사단은 마을잔치, 경로당, 양로원 등을 찾아가 문화공연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4 부산생활체전 우수상, 2015 전국생활대축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정은 기자
[2015년 10월 26일 제6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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