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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학길 교통사고 ‘옐로카펫’이 막는다

 
통학로 옐로카펫.jpg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통학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만드는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아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시설물로, 횡단보도 앞 보도를 노란색으로 만들어 아이들은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색 대비를 활용해 운전자는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아동사망사고의 44%가 교통사고이고, 이중 81%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해운대구는 국제아동인권센터에 선정된 대상학교(운봉, 반산, 장산초교)와 협력, 올해 사업을 시작한 서울 성북구(4월), 인천 서구(8월), 서울 중구(9월)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9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시, 구, 경찰서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쳤고, 설치 대상지 선정을 위한 마을횡단보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설치대상지 선정 투표와 최종설치를 위한 워크숍을 가진 후, 11월 초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옐로카펫 시범설치사업은 국제아동인권센터의 협력으로 해운대구에서 조성비용을 부담하고 지역주민이 대상지 선정과 설치에 함께 참여해 추진된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엘로카펫 설치사업으로 아이들 교통사고 예방뿐만이 아니라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아이들 안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시범사업 추진결과를 분석, 옐로카펫 설치 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선영 기자
[2015년 10월 26일 제6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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