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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송도해수욕장 ‘해상산책로’ 내달 1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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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인근 바다 한가운데 국내 최장 길이이자 최초의 곡선형 해상산책로가 조성됐다.
 
길이 296m, 폭 2.3m의 해상산책로는 해수욕장 동편 거북섬을 끼고 등대구간(104m)과 옛 잔교구간(192m)으로 나뉘는데, 이중 등대구간을 완공해 오는 6월 1일 개방한다. 내년 2월 말 옛 잔교구간까지 완공되면 국내 최장의 해상산책로가 탄생된다.
 
해상산책로는 최신 공법을 도입해 국내 최초로 유려한 선이 살아있는 곡선형으로 건설돼 빼어난 조형미를 뽐낸다. 아름다운 송도 앞바다의 풍광을 바다 한가운데서 조망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조성됐으며, 바닥의 일부를 투명 강화유리와 매직그레이팅(철제망)으로 만들어 높이 9.3m의 다리 아래 펼쳐진 푸른 파도를 보는 짜릿함도 즐길 수 있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바다 한 가운데서 바라보는 파도와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게다가 스릴도 만점이다. 모든 분들이 가슴이 뻥 뚫리고 온갖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며 “멋진 이름을 지어서 송도해수욕장을 상징하는 랜드 마크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현재 송도해수욕장 일대에 다양한 연령층이 사계절 여가와 휴양,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총 164억여 원을 투입해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해상산책로 조성은 이미 최근 완공된 거북섬 정비사업, 현재 진행 중인 오션파크 조성사업과 더불어 핵심 사업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 풍부한 송도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선영 기자
[2015525일 제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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