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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년째 이어온 엄마들의 장학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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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돌보는 마음으로 준비한 장학금을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10년째 지원해 온 단체가 있어 화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엄마들의 모임’인 사상구 모정회(회장 정미자)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2005년 결성된 모정회(회원 80명)는 엄마의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찾던 중 어려운 집안 형편상 중학교 진학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을 돕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이들은 매월 걷는 회비를 아끼고 떡국을 팔아 수익금을 만들기도 하면서 모은 기금으로 매년 초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의 중학교 진학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모정회가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전달한 장학금은 5천6백여만 원,총 25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지난 9일 사상구청 신바람홀에서 모동초, 주감초 등 9개 초등학교 학생 20명에게 장학금 20만원씩을 전달하며 중학교 진학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모정회 재무담당 김순자씨는 “엄마들이 정성껏 모은 기금으로 만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잘 자라 멋진 사회의 한 일원이 되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때 가장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사상구의 학생들이 잘클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2015123일 제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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