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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9년째 외면되고 있는 역사적 사실 규명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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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시마호 폭침 한국희생자추모협회(상임공동회장 최소남 김희로)는 22일 오후 5시 부산시 중구 수미르공원에서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제를 열었다.
 
합동위령제 및 추모제는 올해로 세 번째. 1945년 8월 22일 일제강점기 광복을 맞아 본국으로 귀국하던 귀국 1호선(우키시마호)이 출발했던 날을 기려 매년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당시 강제징병자 등 8천여 귀향 실향민을 실은 우키시마호는 일본 오미나도 항을 출항, 부산항을향하던 도중 이유 불명으로 마이즈루로 기항, 입항도중에 폭파 침몰당해 억울한 희생을 당한 영령들의 혼을 달래는 행사이기도 하다.
 
추모협회는 3천여 승선인원이 정원인 우키시마호에 8천여 인원이 승선했으나 일본정부는 3735명으로 주장하고 있고 당시 승선인원중 일본인은 폭침전 하선한 사실 등과 관련, 보도와 문서가 증명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있는 일본정부에 대해 현재 ▲선체의 수중촬영과 선장으로부터의 청취 ▲승선 자 명부 공표 및 죽은 자에 대한 명부를 밝힐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골을 건져 올릴 때 위령탑을 건설하고 위령제를 지낼 것과 선체의 형편을 잘 파악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키시마호 폭침한국희생자추모협회 전재진씨는 “올해로 우키시마호가 부산항으로 돌아오지 못한지 69년째다. 마이즈루만 해저와 인근 산야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해와 유골이 영혼으로 화신하여 구천을 헤매고 있다”며 “일본정부와 한국정부의 성의있는 진실규명은 물론강제연행 강제노동 계획적 대학살 인권유린이 겹겹이쌓인 우키시마호 폭침사건을심판할 부산재판소를 설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안선영 기자
[2014 8 22일 제5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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