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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문화어린이 조국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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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영어방송(FM 90.5, 본부장 이명식)은 본메디여성어린이병원과 함께 지난달 31일 신세계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BeFM다문화어린이동요제 ‘조국을 노래하다’를 개최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의 가교역할을 해 온 부산영어방송은 부산과 다문화가족이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동요제를 개최하고 이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본선무대는 탈북자 가정 아이들의 모임인 ‘장대현지역아동센터’을 비롯해, 사하구장림의 ‘한마음다문화지원센터’, 결혼이주민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국제청소년21’, 다문화자녀들을 위한 ‘글로벌국제학교’, ‘부산러시아학교’, ‘부산화교소학교’,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등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 17개국 총 167명의 어린이가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이번 동요제의 대상인 부산영방송재단 이사장상에는 중국민요인 모리화와 케냐 동요인 잠보브아나를 부른 부산화교소학교팀이, 1등상인 본메디여성어린이병원상은 ‘넌 할수있어‘를 부른 탈북가정어린이 모임인 장대현지역아동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등상인 CJ헬로TV스마트상은 세계각국의 의상을 입고 중국다문화친구와 ‘세계에 산다’를 노래한 김해 메아리요정팀이, 부산여성뉴스상은 미국 민요인 ‘대니보이’를 부른 부산국제외국인학교가 수상했다.
 
본메디여성어린이병원이 함께하고 CJ헬로비전부산방송, 부산여성뉴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의 대상 1개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2등 1개 팀에게는 상금 70만원과 트로피, 3등 2팀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트로피, 나머지 6개 팀에게는 각각 20만원상당의 문화 상품권이 수여됐다.
 
한편, (재)부산영어방송은 부산에 거주하는 5만여명의 외국인과 1만여명의 결혼이주민들과 화합을 위해 지난 2009년 영어방송을 시작으로 2013년 중국어 방송에 이르기까지 FM90.5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있다.
 
유시윤 기자
[2014년 6월 20일 제53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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