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05월 19일

사회

달동네 산복도로 ‘문화타운’으로 거듭나다

커뮤니티문화센터.JPG
 
과거 전쟁을 피해온 사람들로 북적였던 부산중구 산복도로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았다.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는 영주동, 보수동 등 우리나라 근대사가 배어있는 낙후된 도심지역 일대를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일제강점기와 광복, 6·25전쟁, 경제개발 시대를 거치면서 형성된 애환이 서린 역사의 산물인 부산 원도심 산복도로가 추억을 되새기는 추억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
밀다원시대.JPG
 
6.25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온 음악인들의 안식처였던 ‘금수현’선생의 집(영주동 소재)을 모티브로 한 ‘커뮤니티문화센터’와 전쟁으로 혼란한 시대에 예술인들의 안식처였던 ‘밀다원 시대’, 지역공동체와 결성된 ‘산리마을회관’, 영주동 산복도로 전망대 ‘역사의 디오라마’ 건립 등으로 달동네 산복도로는 이제 인문학과 문화예술창작공간 및 관광명소로 변신한 것이다.
 
또, 중구청은 오는 5월 고지대 주민의 생활불편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 주민복지형 레일을 설치할 예정. 이번에 설치되는 모노레일은 망양로 디지털고등학교 옆 80여 미터의 가파른 계단 길에 8인승짜리로 설치된다. 고지대 주민의 생활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후된 보수동 새마을공동작업장도 올해에는 새 단장을 하게 된다. ‘와글와글 사랑방’을 만들고 아나바다운영과 바느질, 염색 등 프로그램학습과 상품생산·판매로 이웃주민과의 나눔 사업도 운영될 예정.
 
김은숙 중구청장은 "6·25전쟁 등 역사적 산물인 원도심 산복도로가 '커뮤니티문화센터' '보수동 행복만들기 사업' 등으로 문화와 예술창작 등의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를 주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복도로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