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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동범죄 근절, 실버들이 나선다

경찰·군인·교사 유경험자 노인 6,470명 선발

아동범죄, 여성대상 범죄 예방활동 적극 나서
 
 
 
 
아동범죄 및 청소년들의 탈선지도를 위해 실버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급증하고 있는 아동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청(청장 이성한)은 전국 250개 경찰서별로 총 6.470명의 ‘아동안전지킴이(이하 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난 3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4.png이들 지킴이는 경찰·군인·교사 등 관련분야 유경험자를 중심으로 대한노인회와 대한경우회 등에서 추천하는 60세 이상 75세 이하의 노인들로 선발됐다. 선발된 지킴이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아동 성폭력 등 아동 범죄사건이 빈번한 하교시간대에 통학로 주변과 놀이터·공원·골목길 등 아동범죄 취약지역에 배치, 순찰활동으로 아동들을 보호하게된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지도는 물론 여성대상 범죄 예방활동에 병행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이들은 실제 전자발찌 착용 성범죄자의 초등여학생 강제추행사범 검거 등 744건의 범인검거에 일조하는 등 아동 안전망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부산의 경우에도 지난해 4월 가출한지 1개월이 넘은 중학생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가족의 품에 돌려보내는 등 가출 청소년들의 범죄자 전락 예방활동을 펼쳐오기도.
 
경찰청 관계자는 “늘어나는 노년층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며,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시윤 기자
[2014년 3월 21일 제50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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