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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제에 위안부 추모 소녀상 건립


17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소공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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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추모상이 건립돼 화제다. 17일 거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상 건립위원회는 거제문화예술회관 별관동 소공원에서 ‘평화의 소녀상’제막식을 가졌다.
 
다리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짧은치마저고리에 맨발의 앳된 소녀의 모습을 한 이 추모상은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이 다소곳이 앉아있는 모습과는 달리 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같은 추모상에는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은폐와 왜곡에 소녀상이 언제까지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는 의지를 담은 것. 가로 180cm, 세로 160cm, 높이 160cm 규모로 청동과 석재로 만들어져으며, 한국과 미국에 있는 모든 평화의 소녀상에는 빈의자가 함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추모상의 비문에는 “다시는 전쟁과 폭력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말살되는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새겼다.
 
한편 거제지역에서는 이 추모상 건립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민모금이 본격 시작됐고, 3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2014년 1월 22일 제4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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