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성사박물관 2031년 세종시에 개관
성평등가족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21일 오후 4시 행복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세종시 어진동에 추진 중인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원활한 건립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지 확보부터 건립·운영까지 필요한 사항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여성의 역사를 발굴·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시설로 세종시 어진동 643(문화시설 1-2), 면적 3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박물관 내에는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관, 수장고 등 여성사 관련 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되며, 교육·연구,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여성사와 여성인물들을 발굴, 재조명하는 등 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착공한 뒤 2031년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이에 국립여성사박물관이 성평등 문화 확산의 중심시설이자 누구나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행복청은 토지분할, 용도변경 등 관련 도시계획 변경사항과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부지의 적기 공급을 지원하고, 향후 박물관 운영 시 국립박물관단지와의 연계·협력을 지원한다.
세종시는 건축 인허가 등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여성사 관련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해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이 건립되면 세종시의 국립박물관단지와 주변 문화시설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립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등이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국가상징구역 등 인근 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계획된 문화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각 시설간 전시‧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연계와 적극적인 시민 참여, 홍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세 기관이 협력할 계획이다.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은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여성들의 역사와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그 가치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새롭게 마련될 박물관이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이를 통해 성평등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