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6년 05월 13일

사회

시민단체 숨쉬는동천, “동천을 다시 흐르고 숨 쉬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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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숨쉬는동천이 11일 오전 동천 골든브리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지방선거에 나서는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동천 생태복원 및 황금벨트 활성화를 위한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숨쉬는동천은 이날 해양수도 부산을 꿈꾸는 우리가 정작 부산의 심장부를 흐르는 물길 하나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동천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동천은 그냥 하천이 아니라 백양산에서 시작해 서면과 문현금융단지, 북항으로 이어지는 부산의 역사이며 산업화의 기억이고, 부산 시민의 땀과 눈물이 흐르던 생명의 물길이었는데 오늘날의 동천은 악취와 오염, 침수와 방치의 상징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수십 년 동안 동천에 대해 임시방편, 민원 대응에만 머물렀고, 동천을 미래전략이 아닌 관리 대상으로만 취급해 왔다그 결과 시민은 물길을 잃었고, 악취 나는 동천은 온전히 시민의 부끄러움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숨쉬는동천은 동천 재생은 선택이 아니라 부산 생존의 문제로, 동천을 살리는 일은 쇠퇴하는 원도심을 다시 연결하고, 북항과 서면, 문현과 서부산을 하나로 이어 부산의 미래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부산시장 후보자들에게 동천 생태복원 및 황금벨트 활성화를 위한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들이 내세운 핵심 정책 4대 전략은 100년 대계의 동천 생태복원 마스터플랜동천 본류 복개 철거 및 근본적 생태복원 추진 지천 복원 및 '부산형 블루 네트워크' 구축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치수 인프라 및 방재 인센티브 도입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및 재원 마련 (ESG 연대) 등이다.

숨쉬는동천은 이러한 정책이 실행되면 쇠퇴하는 원도심과 북항이 물리적·정서적·경제적으로 연결돼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창출된다맑은 물과 녹지, 걷기 좋은 수변공간은 청년과 기업을 다시 불러모으고, 부산을 진정한 '글로벌 해양수도'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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