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알려진 해든이(가명) 사망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아동학대로 숨진 아이들이 무려 100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5년까지 아동학대 치사 및 아동학대 살해로 숨진 아이들이 96명이나 됐다.
같은 기간 아동학대 총 발생건수는 무려 6만3575건이나 됐으며, ‘신체학대’ 3만8937건, ‘성학대’도 1730건이나 됐다.
작년 한 해에만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도 1만4211건이나 돼, 하루 평균 약 40건의 아동학대로 아이들이 고통을 받고있는 것이다.
아동학대 행위자별 분류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아동학대를 저지른 1만5740명 중 ‘친부모’가 1만2110명, ‘계부모’ 432명, ‘양부모’ 17명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정춘생 의원은 “해든이 사건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국민청원으로 반영하여 아동학대 살해와 아동학대 치사, 중상해에 대한 형량을 대폭 강화하고,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유치원 등 종사자 등에 대해서만 가중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을 개정해 부모에 대해서도 가중처벌하는 법안을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해든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아동학대 처벌 강화 요청에 관한 청원’(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8일 만인 12일 현재 6만 2천명을 넘어섰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