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가격으로 논란이 된 생리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필요로하는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성평등가족부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생리용품 지원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성평등부는 7∼12월 생리대가 필요한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른바 ‘공공생리대 드림 시범사업’(가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에 무료자판기를 비치해 생리대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인구규모·산업현황·생활패턴 특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소요예산은 국비 30억 원 내외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에 전액 국비를 지원하고, 내년도 본사업부터는 지방비를 매칭할 예정이다.
원민경 장관은 “주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민센터, 복지관, 가족센터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생리대를 비치하고 공공시설 외에도 여성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설에 생리대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9∼24세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월 1만 4천 원 상당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원하는 기존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