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평등가족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2월 16~18일) ‘청소년상담1388’을 상시 운영한 결과,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3465건의 온라인 상담을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8~30일) 2920건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 동안 온라인 상담을 이용한 청소년의 70.9%는 정신건강과 대인관계를 가장 큰 고민으로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설 연휴(68.4%)보다 2.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또한 SNS에서 가출·성폭력 등 긴급 위기를 호소하는 청소년 게시글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사이버 아웃리치’도 함께 운영해 200건 이상의 게시글에 메시지와 댓글로 상담을 연결했다.
‘청소년상담1388’은 전화·문자·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중 상시 운영되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로 2025년 한 해 동안 43만 건의 온라인 상담을 제공했다.
성평등가족부는 2026년 청소년이 주로 호소하는 문제가 정신건강·대인관계 등으로 심화됨에 따라, 청소년이 상담을 요청했을 때 신속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원을 2025년 99명에서 2026년 115명으로 16명 증원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사이버 아웃리치에 인공지능(AI)을 도입, 청소년의 위기 상황을 신속히 포착하는 ‘청소년 위기징후 탐지 AI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원민경 장관은 “청소년 우울 등 마음 건강 위기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청소년상담1388’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초기 단계에서 위험을 포착하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역 지원체계로 신속히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