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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시민이 세운 기억의 터, 부산독립운동기념관 18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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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8일 오전 10시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백산홀에서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산독립운동사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하고 기념관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형준 시장,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교육감,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시민단체,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은 현 시민공원 시민사랑채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며, 시는 부산 최초의 독립운동 전문기념관이라는 상징성을 더해 부산의 대표 역사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2,378제곱미터()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는 추모공간, 상설·기획전시관, 체험·교육공간,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구성해 단순 전시를 넘어 시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미 기미독립선언서, 백범일지 등 독립운동 관련 유물 602점을 확보했으며, 향후 기증 확대 및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자료를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청소년 체험·교육 강화, 디지털 기반 실감형 전시 도입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문화 콘텐츠를 확대한다.

특히, 보훈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부산 독립운동의 저력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에는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전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이자 뜨거운 독립정신을 품은 도시라며, “그 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되살리고 미래세대가 자긍심을 갖도록 부산독립운동기념관을 대한민국 대표 보훈·역사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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