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데이터처 제공)
작년 육아휴직자가 20만 6000여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母)는 70.8%, 부(父)가 29.2%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년 전보다 4.0% 증가한 20만 62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모(母)는 70.8%, 부(父)는 29.2%로 전년 대비 부(父)의 비중이 3.5%p 높아졌다. 모(母)의 연령대는 30~34세(42.9%)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40세 이상의 비중은 0.6%p 낮아졌고, 30~34세 비중은 1.6%p 높아졌다. 모(母)의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0.3%)에서 가장 높았다.
출생아 부모의 작년 육아휴직 사용률은 34.7%로 전년 대비 1.7%p 상승했다. 출생아 모(母)의 연령대별 육아휴직 사용률은 30세 미만(75.9%)에서 가장 높았고, 산업은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81.1%)에서 가장 높았다.
시도별로 작년 출생아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보면, 제주 39.3%, 강원 38.8% 순으로 높았고, 울산 30.6%, 대구 33.1%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