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11월 24일

사회

가덕신공항 106개월 공기 연장 책임자 문책 및 공기 연장 최소화, 정상 건설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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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개발사업의 공사 기간이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어난 가운데 공기 연장을 최소화하고 정상 건설 촉구하는 부산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신공항과 거점항공사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24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 106개월로 연장한 책임자 문책하고 공사 기간 연장 최소화해 정상 건설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민운동본부는 기존의 84개월, 7년의 공사 기간이 2년 이상 늘어나 개항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것으로 그동안 가덕신공항 정상 건설이라는 대통령과 장관의 공약, 약속과는 배치되는 것이라며 “106개월로의 공사 기간 연장은 지난 4월 이후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기간과 향후 입찰 과정을 포함하면 사실상 115개월 이상으로 훌쩍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들은 현대건설이 108개월 연장을 제시하자 국토교통부가 기존 84개월 계약조건 준수를 촉구하고 수용하지 않았는데, 지금 와서 그보다 더 늘어난 공사 기간을 정부가 내놓는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이는 현대건설에 면죄부를 주고 애초 정부의 계획이 잘못되었음을 시인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차라리 현대건설의 108개월 제안을 수용하고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없도록 하는 것이 지금보다 나았다는 냉소와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는 현대건설의 계약 파기에 대해 국가계약법 위반, 공공사업 지연 논란으로 정부가 제재를 검토하고 여, 야를 막론하고 책임을 추궁한 그 자체가 모두 오류였음을 시인하고 현대건설에 면죄부를 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결과적으로 정부 스스로 애초의 공공사업, 국가계약을 위반하는 것으로 지탄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혼선을 초래한 국토교통부 관련 담당자들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민운동본부는 우리는 현 상황을 냉철히 직시하며 추가 재정 투입 등 모든 자원을 동원, 불가피한 공기 연장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게 부지조정 공사 재입찰 과정을 밟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과정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토교통부를 넘어 국무총리실의 총괄을 통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가덕신공항 건설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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