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11월 10일

사회

한인 입양동포 부산서 3박 4일 모국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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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0일 인천에서 막을 올린 ‘2025 세계한인입양동포대회의 참가자들이 11일부터 부산에서 34일간 모국의 문화와 일상을 체험한다고 밝혔다.

해외입양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10개국 입양동포 70명과 각국 입양단체 대표자 16명 등 90여 명이 부산을 찾는다.

이번 대회는 해외입양동포들이 모국과의 정서적 유대를 회복하고 한민족으로서의 뿌리와 정체성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부산에서는 처음 진행된다.

대회 기간 함께 잇는 뿌리,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해외입양 동포의 과거 이해와 미래 연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을 처음 방문한 입양 동포들은 배식 봉사와 환경정화 활동 등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고구마 캐기, 추수 등 농촌 체험활동을 통해 한인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 사회와 교감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또 유엔(UN) 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와 국기하강식에 참여하고 평화와 희생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지막 날인 1114일에는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폐회식이 열린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대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자라난 입양동포들이 뿌리로 돌아오는 귀향이자,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며, “부산에서의 소중한 체험과 만남이 해외입양동포들에게 제2의 고향 같은 따뜻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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