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11월 03일

사회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3년 새 1.6배 급증… 대기 평균 32.8일, 인력 확충 절실

지난 3년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성평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86475가구였던 아이돌봄서비스 신청 가구 수는 2023122729가구, 2024139508가구로 3년 새 약 1.6배 증가했다.

신청 유형별로 보면, ‘시간제이용은 202366515가구에서 202470021가구로 소폭 늘었고, ‘일시·기관연계형이용은 같은 기간 17695가구에서 46950가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영아종일제이용은 오히려 감소했다. ‘2022년 아이돌봄실태조사’(3년 주기, 응답자 3703)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시간대는 출근 시간(07~09, 60.4%)과 퇴근 시간(17~19, 99.6%)에 집중돼 있었다. 이는 아이돌봄서비스가 전일제보다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적 보육기관과의 시간적 공백을 메우는 보완 서비스로 이용되는 비율이 높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재 아이돌봄서비스의 평균 대기 기간은 32.8(2024년 기준),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 발생 시 즉각적인 이용이 어렵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전국 아이돌봄센터는 232(직영 18곳 포함)이며, 활동 아이돌보미 수는 29635명으로, 수요 증가에 비해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 의원은 유연근무, 재택·플랫폼 노동 등 빠르게 변화하는 노동환경에 따라 부모의 돌봄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부모의 근무 형태와 가족구조 변화에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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