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10월 20일

사회

부산시민 82.2% “공공예식장 이용 의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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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결혼하기 좋은 부산 조성을 위한 부산시민 결혼문화 인식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민 2843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 결과에서 요즘의 결혼식 문화(절차·비용 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1(5점 만점), 부산 공공예식장에 대한 인지도는 안다’ 2305(81.1%), 향후 공공예식장을 이용하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2338(82.2%)으로 나타났다.

공공예식장 이용 의향의 주요 이유로는 합리적인 비용과 허례허식이 줄어드는 점이 꼽혔다. 반면, 예식 분위기에 대한 낮은 기대치나 주변의 인식 등으로 공공예식장 이용을 꺼리는 응답(505, 17.8%)도 있어, 이용률 제고를 위한 개선 과제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민이 추천하는 공공예식장으로는 바다와 관련된 곳으로 동백섬(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등이 많았으며, 이 외에도 부산시청, 북항친수공원, 삼락생태공원 등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한편, 1018~19일 시 공공예식장인 부산시민공원에서 나의 사랑, 나의 결혼사업으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경제적 부담이나, 특별한 사연으로 결혼식 지원을 신청한 예비부부 4쌍이 뜻깊은 예식을 치렀다. 이번 결혼식은 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케이비(KB)국민은행이 사회공헌사업으로 후원했다.

시는 11곳의 공공예식장 외에도 공공시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는 등 나의 사랑, 나의 결혼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예식비용(꾸밈비용, 대관료, 촬영 등) 최대 100만 원을 실비로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지원사업과 예비부부 결혼검진 프로그램확대 등을 통해 결혼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박설연 시 여성가족국장은 우리시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부담 없이 뜻깊고 가치 있는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나의 사랑, 나의 결혼사업을 추진한다라며, “공공예식장이 단순히 저렴하다고 평가절하되지 않고,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결혼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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