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올해 신규 지정된 부산지역 ‘백년소상공인’ 3개사를 대상으로 21일부터 잇달아 현판식을 개최한다.
백년소상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소상공인 업체를 공식 인정해 각종 지원과 제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지정사업으로 올해는 백년가게 50개사, 백년소공인 50개사씩 총 100개사가 신규 지정됐다.
부산에서는 ‘정원집’과 ‘차애전할매칼국수’ 2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지정됐으며 ‘제일제면’ 1곳이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오랜 기간 신뢰를 쌓은 음식점과 도소매업체를,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종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로 사업을 이어온 곳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오는 21일은 정원집 백년가게 현판 수여식이 열린다. 정원집은 수영구에 위치한 양곱창 전문 음식점으로 34년의 업력을 자랑하며, 양곰탕 밀키트 개발과 친환경 포장용기 사용 등 경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28일에는 차애전할매칼국수 본점에서 백년가게 현판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 업소가 독자 개발한 ‘차애전’ 메뉴로 양파 다데기 등의 독특한 맛이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야심작으로 밀키트 개발과 함께 공장을 세운 데 이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내달 4일에는 제일제면에서 백년소공인 현판 수여식이 열린다. 제일제면은 33년간 면을 제조한 업체로, 냉면반죽기와 실링기·급속냉동기 등 설비를 최신화하는 데 적극 투자하며 생산 효율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으며 온라인 판로도 넓히고 있다.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업체들은 중기부의 인증서와 현판을 받는 데 이어 온·오프라인으로 종합 홍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중기부의 타 사업과 연계해 참여 기회를 얻는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