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시 여성회관은 579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부산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다문화가족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결혼이민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결혼이민자의 한국어교육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 생활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가족센터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는 다문화가정, 지역 유관기관 종사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표 경연 참가 대상은 여성가족부의 한국어교육이나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한국어교육) 수강자 중 입국 10년 이내인 결혼이민자로, 지역 관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가족센터를 통해 9월 26일까지 추천받았다.
경연은 자유 주제로 3분 이내 발표를 진행하며, 심사 후 우수자 3명에게는 부산시장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이, 그 외 참가자들에겐 추천센터장 명의의 참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2025년 부산 다문화 가족사랑 작품 전시회가 준비돼 있으며, 다문화가족 자녀와 엄마가 참여한 그림, 서예, 손 글씨(캘리그래피), 편지 등 자유 주제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이미경 시 여성회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부산 시민으로서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거점센터로서 지역의 기관들과 소통하며 다문화가족의 필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