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이젠센터)는 오는 9월 30일(화) 오후 2시 이젠센터 1층 회의실에서 ‘관계성에 기반한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젠더폭력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젠더 기반 폭력(Gender-Based Violence)의 심각성과 다층적 원인을 조명하고, 정책 및 실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기존의 전통적 여성폭력 중심의 대응 체계로는 적절한 보호와 지원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 아래,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젠센터 정경숙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좌장은 부산대학교 문재원 교수가 맡는다. 개회에 앞서 부산시청 여성가족과 김소영 과장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세션1에서는 윤정숙 선임연구위원(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스토킹 범죄의 현황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이재희 소장(부산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이 ‘현장에서 본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이에 대한 지정토론은 정의롬 교수(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행정학과)가 맡는다.
세션3에서는 허민숙 입법조사연구관(국회입법조사처)이 ‘친밀성에 기반한 여성폭력 관련 입법 방향 : 교제폭력 관련 법안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한다.
이젠센터 정경숙 센터장은 “젠더폭력은 구조적 문제로, 학제와 현장 간 협력과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정책 수립과 젠더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제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이젠센터 홈페이지(https://www.egen.or.)를 통해 하면된다. (문의: 070-8803-5401)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