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오는 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에이펙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주최하는 여성 분야 장관급 회의다.
에이펙(APEC)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경제의 여성정책 관련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성평등 촉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2011년 이후 매년 열렸다.
올해 회의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로, 에이펙(APEC) 2025년 정상회의 우선 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과 연계해 ▲(연결)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대응 강화 ▲(혁신) 디지털·인공지능 분야의 여성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확대 촉진 ▲(번영) 인구 변동에 따른 돌봄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12일 오전에는 학계‧시민사회‧기업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 여성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과제를 논의하는 민관합동정책대화(PPDWE)가, 오후에는 각 회원경제의 수석대표들이 2025년 여성경제회의(WEF) 중점 과제에 대한 정책 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하는 고위급정책대화(HLPDWE)가 각각 개최된다.
이날 여성경제회의에 앞서 9일과 10일에는 각 회원 경제 실무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실무회의인 여성경제정책파트너십(PPWE) 제2차 회의를 열어 에이펙(APEC) 회원경제 간 중점 과제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에이펙(APEC) 여성경제회의 전체 논의의 기반을 마련했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앞으로도 에이펙(APEC) 회원경제가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생․고령화,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 급격한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개발과 국제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