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2024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180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3만1천명(0.1%) 증가했다.
총인구 중 내국인은 4천976만3천명(96.1%), 외국인은 204만3천명(3.9%)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내국인은 7만7천명(-0.2%) 줄었지만 외국인이 10만8천명(5.6%) 늘면서 인구수의 현상 유지를 했다. 내국인 인구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줄고있는 상황이다.
총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626만3천명으로 28만3천명 줄었다. 0∼14세 유소년 인구도 542만1천명으로 19만9천명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1만3천명 늘어난 1천12만2천명을 기록,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인구 비중도 18.6%에서 19.5%로 상승했다.
권역별 인구를 보면 수도권 인구가 2천630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50.8%를 차지했다. 수도권 인구 비중은 2019년 50.0%를 기록한 뒤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천391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933만5천명), 경남(326만4천명), 부산(325만7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광역시의 인구는 지난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 1일 0시 기준 주민등록부·외국인등록부·건축물대장 등을 활용해 이뤄졌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