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07월 04일

사회

부산교육청, 유해・위험한 급식실 그리스트랩 개선

부산교육청 전경.png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급식실 그리스트랩(Grease Trap) 전수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자체 개선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15교에 대한 정밀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그리스트랩은 조리실에서 배출되는 물속에 섞여 있는 기름(유지방)과 음식물 찌꺼기를 분리하고 걸러주는 장치다. 기름이 하수도로 직접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그동안 그리스트랩 유해위험 요인 제거는 학교의 요청이 있는 경우, 해당 학교만을 점검개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산업안전보건 업무 컨설팅’, ‘산업안전보건위원회등을 통해 그리스트랩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자, 현장의 애로사항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전수조사는 지난달 11일까지 직영 급식을 운영하는 공립학교(기관) 49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그리스트랩의 깊이, 설치 위치 등 규격과 현장 사진을 제출받아 검토했고 1m 이상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 맨홀 구조, 덮개 불량, 캐노피 부재, 작업 공간 구조물 부딪힘 총 6개 유해위험 요인을 설정한 후 개선이 필요한 231교를 정했다.

이 가운데 캐노피 부재2개 유형의 216교는 학교 자체적으로 조치하도록 하고, ‘과도한 깊이’, ‘추락 위험 구조4개 유형의 15교는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근로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교육청의 의무다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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