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여평원)은 부산지역 공무원의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2025년 공무원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부산시 및 16개 구·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6월부터 7월까지 2달간 현장 대면 교육으로 이뤄진다.
여평원은 지난 2014년부터 부산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처음 도입돼 큰 호응을 얻은 소규모 대면 컨설팅을 포함한 실무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현 사업 담당자뿐 아니라 지난해 이행이 미흡했던 성별영향평가 과제 담당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여평원에 따르면, 공무원의 성인지 감수성이 높을수록 정책이 특정 성별 및 연령 등에 불리하게 작용하거나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요소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이는 모든 시민에게 공정하고 평등한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교육은 여평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는 부산성별영향평가센터가 주관한다. 내용은 ▲ 성인지 감수성 향상 강의와 ▲ 성별영향평가 대상 과제에 대한 소규모 컨설팅으로 구성돼, 교육 참여자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실행 중심의 교육이 될 전망이다.
윤지영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올해 공무원 성별영향평가 교육은 형식적 전달을 넘어 본인의 업무에 실질적으로 어떻게 적용해 성과를 낼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며, “성인지 정책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무원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성평등 및 평생교육 관련 사업들은 여평원 공식 홈페이지(www.bgli.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