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 열린 ‘제1차 성평등 민주주의 포럼’(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최근 21대 대선에 대한 성명을 내고 “‘빛의 혁명’이 새로운 정부에게 내란 종식과 사회대개혁을 위한 엄중한 책무와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한국여연은 “빛의 광장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더이상 차별받지 않고, 지워지거나 죽지 않는 세상, 약자에 대한 혐오와 폭력에 강하게 맞설 수 있는 세상,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존엄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노동·돌봄·주거·복지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모두의 평등한 삶의 조건이 만들어지고 보장되는 세상이 탄핵 이후 만들어낼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이제 빛의 광장이 열어낸 성평등, 돌봄, 연대라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제도와 정책으로 구현하여 주권자들의 실제 삶과 일상을 바꿔내는 일이 남았다. 이것이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새 정부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국가적 책무이자 민주주의 복원의 핵심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성평등은 통합과 포용,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가치이며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확대·강화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고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를 확대해 성평등정책 조정과 협력기능을 강화하며 지자체 내 전담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그 약속의 이행으로부터 새로운 민주주의로의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대통령은 광장의 빛이 향하고자 했던 방향이 무엇인지 명심하고 이제 그 빛을 따라,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 성평등 민주주의로 힘차게 나아가라”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