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10년 만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출생아 수는 6만 502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4% 증가했다.
분기별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2015년 1분기 이후 10년 만이며 증가율(7.4%)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 또한 0.82명으로 전년 동기(0.77명) 대비 0.05명 상승했다.
월간 출산율을 보면 3월 출생아 수는 2만 10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최대 증가율(6.8%)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 870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3월 혼인 건수 역시 1만 9181건으로 1년 전보다 11.5% 늘면서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출생아 수 보다는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인구 자연감소는 계속됐다. 올해 1분기 전체 사망자 수는 10만 896명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
김성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