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아시아재단(한국본부)과 부산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재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국제개발기구이다.
이번 협약식은 27일 오전 11시 여평원 온천동 청사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여평원,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동래·해운대·부산진·사상·사하·동구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주요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무 교육과 직업 교육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평원과 아시아재단, 6개 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협약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경력단절 여성 및 취약 계층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Skills2Work Busan’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13개월간 진행되며, 부산지역 경력단절 여성 60명과 학교밖 청소년 10명 등 총 7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총 8일간의 집중 교육 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협력 기관으로는 여평원과 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기술정보연구원(KITRI),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참가자들이 상위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에도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된다.
여평원 윤지영 원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 지역 여성들의 경제적 참여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다양한 직업 교육 및 취업 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송경진 대표는 “협약을 통해 지역 여성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