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소장 권명아 교수)는 ‘제12회 영남여성학포럼-한국여성학회 학술포럼’을 공동 주관으로 성료했다고 밝혔다.
계명대 여성학연구소와 인문사회연구사업단이 주관하고 한국여성학회·경상국립대 여성연구소·부산대 여성연구소와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포럼은 ‘지역·여성·생태’ 주제로 지난 16일 계명대에서 열렸다.
영남지역 젠더 및 여성학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한 이번 학술포럼은 두 개의 세션을 통해 총 9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진행된 대학원 세션에서는 ▲풀뿌리 여성들의 커머닝 실천: 팔거천 지킴이(계명대 남숙경) ▲기술적 대표성이 실질적 대표성을 보장하는가? 고성군의회 사례분석(경상국립대 김희경·권수현 ▲존재에서 흘러넘치는 힘: ‘미키17’을 통해 본 존재윤리(부산대 김솔) ▲여성문학사 시각의 확장: 피해자성, 대항담론을 넘어선 ‘한국 최초 여성 작가’ 김명순’(동아대 서혜민) 등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로 이어진 포럼 세션은 ▲‘유기견’의 구성과 길거리 개의 관리(전남대 이소영) ▲미투 이후 진주 여성운동: 여성청년 페미니스트들의 실천(경상국립대 권수현·노윤하) ▲비정착 시대, 트랜지언트 사회의 궤적과 대안 거주성의 전망: ‘여성적’ 거주에서 ‘지방적’ 거주로’(동아대 권명아) ▲삶의 양식으로서의 생태여성주의(부산대 오정진) ▲식민지기 외교단부인의 동물복지운동의 전략 및 한계(계명대 자넷윤선리) 순서로 진행됐다.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 포럼은 영남 지역 및 전국의 여성학 연구기관들이 모여 여성학의 지역성과 현장성을 고민하고 학문적으로 연대하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