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거점형 지역양성평등센터(이하 부산양성평등센터)는 지난 10일, ‘2025 양성평등 정책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올해 활동할 모니터링단원을 공식 위촉했다.
양성평등 정책 모니터링단은 성인지적 관점으로 부산시의 정책과 사업 등을 점검하고, 성별에 따른 영향과 형평성을 고려해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올해는 청년분과와 시민분과로 구성된 단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정책과 현장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청년분과는 청년 대상 공간과 프로그램, 정책 등을 중심으로 현장방문 및 온라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시민분과는 부산시 대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을 중심으로 개선점을 제시한다.
특히 시민분과가 수행하는 ‘들락날락’ 프로그램 모니터링은 공간 환경뿐만 아니라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방식 전반을 아우르는 활동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모니터링 결과는 지도 형태의 ‘15분 도시, 양성평등 부산’ 워크북에 수록되는 방식으로 정리해 배포된다. 청년분과 및 시민분과의 활동 결과를 담은 보고서 2종도 제작된다.
부산양성평등센터는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고 개선을 이끌어가는 이번 사업이 성평등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모니터링단의 활동이 부산시 정책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