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향란)가최근 부산지역 7개 소비자단체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분석한 결과, 상담 건수는 총 6135건으로 전년 동월(4015건) 대비52.8%, 전월대비(5675건) 8.1% 각각 증가했다.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은 전월에 이어 ‘신용카드’(117건, 2.5%)가 1위를 차지했고, ‘기타의류·섬유’(127건, 2.1%), ‘기타건강식품’(117건, 1.9%) 등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는카드 발급을 빙자한스미싱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으며, ‘기타의류·섬유’는 배송 및 환급 지연, 사업자의 환급 거부와 과도한 반품비 요구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기타건강식품’은 전화 권유로 무료 체험분을 보내주기로 하였으나 사업자가 본품을 함께 배송한 후 대금을 청구한 것에 대한 불만이 두드러졌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30건 이상 접수된 품목 중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온라인광고’(3,700.0%), ‘기타회원권’(650.0%), ‘항공여객운송서비스’(380.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온라인광고’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 상담이 전체 대비 44.7%로 계약 이후 계약 내용 미이행 및 계약 해지 거부와 과도한 위약금 부과에 대한 불만이 두드러졌다.
특히 상담다발품목인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계약해제·해지/위약금 상담이 전체 대비 42.7%로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에 대한 상담이 대부분 이었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김향란 회장은 “항공권 구매 시 운임 약관과 예약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특히 특가 항공권의 경우 항공사가 자체 약관을 내세워 환급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해당 업체에 신속히 통보하고 당사자 간 해결이 어렵다면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전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