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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착취피해 아동·청소년 1천187명 지원… 피해 경로는 채팅 앱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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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제공) 

전국 17곳에 마련된 지원센터가 지난해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1187명을 지원했으며, 피해 경로는 채팅 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지원센터 연차보고서를 내달 1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2021년부터 전국 17곳의 성착취 피해아동·청소년 지원센터가 성착취로 유입된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온라인 상담과 긴급 구조, 의료·법률 지원, 사후관리 등의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원센터로부터 지원받은 피해 아동·청소년은 1187명으로, 전년(952)보다 24.7% 증가했다. 아동·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지원한 건수도 35천여건으로, 전년 대비 33.9% 늘었다.

피해자의 성별은 여성이 1169(98.5%), 남성이 18(1.5%)으로 집계됐다. 연령은 1416세가 582(49.0%)으로 가장 많았고, 1719세가 405(34.1%), 1013세가 73(6.1%) 순이었다.

피해를 본 경로는 채팅앱이 501(42.2%)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459명으로 주로 온라인을 통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선 고리는 친구·지인인 경우가 23.3%로 가장 높았다.

피해 유형의 경우 조건만남이 908(43.6%)으로 가장 높았으며, 디지털성범죄 246(11.8%), 폭행·갈취 216(10.4%), 길들이기 161(7.8%) 순으로 나타났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아동·청소년 채팅앱과 SNS 증가로 인해 아동·청소년이 성착취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다피해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피해 아동·청소년이 원활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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