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5년 04월 16일

사회

가족상담전화 이용자 여성이 남성의 4배… 부부갈등 상담이 가장 많아

가족문제 상담을 통해 문제와 갈등 해소를 돕는 가족상담서비스 이용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상담 내용은 부부갈등과 자녀와 갈등이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올해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가족상담전화(1577-4206) 비대면 가족상담서비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첫 한 달간 총 55회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비대면 가족상담서비스는 가족문제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전화로 가족상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족상담전화(1577-4206)’를 이용하거나 가족센터 의뢰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5년 비대면 가족상담서비스시범운영은 202536일부터 10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5월까지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상담사례 55회기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4배 많았다. 이용자가 호소한 가족 문제는 주로 부부갈등, 자녀와의 갈등, 원가족과의 갈등 문제였다. 부부갈등의 주요 내용은 이혼 전후 갈등, 배우자의 폭력, 신뢰 관계 깨짐, 성격과 생활방식 등 차이, 소통 및 정서적 단절 등이었다. 자녀와의 갈등의 주요 내용은 자녀의 독립과 부모의 불안, 성인 자녀와의 관계 단절, 이혼 후 양육 문제 등이었다.

가족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가족상담서비스 수요조사에서는 약 70%가 전화·문자·챗봇·사이버 등의 비대면 상담을 선호했으며, 80%비대면 가족상담서비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정서 안전망의 핵심축으로서 전화센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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