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향란)가부산지역 7개 소비자단체의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분석한 결과, 상담 건수는 총 5675건으로 전년 동월(3893건) 대비45.8% 증가했다.
소비자 상담이 많이 발생한 품목은 1월과 2월에 이어 ‘신용카드’(117건, 2.1%)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타의류·섬유’(103건, 1.8%), ‘기타건강식품’(96건, 1.7%)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는신용카드 발급을 빙자한스미싱 관련 상담이 대부분이었으며 ‘기타의류·섬유’는 배송 및 환급 지연 관련 소비자 상담이 주를 이뤘다. ‘기타건강식품’은 전화 권유로 무료체험분을 배송받았으나 사업자가 본품을 함께 배송한 후 대금을 청구한 것에 대한 불만과 부작용 발생이며, 효과 미흡으로 환급을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환급을 거부한 것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두드러졌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30건 이상 접수된 품목 중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OTT서비스(티빙, 넷플릭스, 왓챠등), 온라인광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OTT서비스(티빙, 넷플릭스, 왓챠 등)’는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증가율 1위 품목으로 계약불이행 상담이 전체 대비 34.8%로 OTT서비스 연간 이용권 결제 이후 사전 동의 없이 동일가구 외 계정 공유를 제한하는 정책 시행 통보에 대한 불만이 두드러졌다.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김향란 회장은 “OTT서비스 계정 공유 정책 변경은 일방적인 계약 내용 변경으로 연간 이용권을 결제한 기존 가입자에게 불이익이 초래될 것이므로 기존 가입자에 한하여 계약 만료 시까지 기존의 계정 공유 정책을 유지할 것”과 “OTT 시장 전반에 걸쳐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