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
부산에서 노년을 살아가야 하는 여성들의 과제와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여성리더클럽은 7일 오전 부산 1층 회의실에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여성노인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의 1부는 정관희 부산여성리더클럽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 김미애 국회의원이 축사로 진행됐다.
한동희 사단법인 노인생활과학연구소 대표를 좌장으로 진행된 2부에서는 이혜경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장이 기조강연을 맡았다. 이 센터장은 “길어진 노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크고 작은 시도들이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며 국내외에 알려진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120세 시대에는 새로운 자기발견이 필요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역량을 키우기 위해 타인을 위한 몸과 마음의 소비를 하고, 하루 2시간은 반드시 운동하고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고영삼 인생이모작포럼 공동대표는 “AI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초고령화를 생각하면서도 특히 한국사회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양극화 해소를 감안해 조직의 시대적 사명감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선 파크사이드 재활의학병원장은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의 관점에서 본 여성 노인의 사회적 역할’,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과 여성 노인의 역할’, 왕선자 부산리더클럽 고문은 ‘여성노인의 삶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정관희 부산여성리더클럽 회장은 “노인 인구 천만 시대를 맞아 부산의 초고령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 여성노인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담론을 나누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유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