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기자회견 (한국여성단체연합 제공)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한국여연)이 4일 오전 헌재의 선고 직후 “성차별주의자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다”며 “이제 여성가족부 강화 등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 구축에 전념해야 한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여연은 “윤석열은 철저한 계획에 따라 12월 3일 비상계엄을 통해 독재로의 회귀와 차별과 혐오 정치의 영속화를 시도했고 그 자리에 차별 혐오 선동세력이 독버섯처럼 자라났다”고 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이 대선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내세우며 당선됐고 내내 국가 정책에서 여성과 성평등을 삭제했으며 끊임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시도했다”고 했다. 뿐만아니라 “젠더폭력 피해 지원 예산 축소 및 고용평등상담실 예산 전액 삭감하는 등 오랜 시간 힘들게 쌓아 올린 국가 여성·성평등 정책의 토대와 시스템을 무너뜨렸으며 여성 인권과 성평등 실현의 가치를 철저히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무너뜨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성평등 추진체계 시스템을 복원하고, 여성·성평등 정책들을 다시 제대로 세워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가 성평등과 인권 보호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 여성가족부 강화, 여성·성평등 정책의 전면적 재정비를 통해 성평등한 사회 구축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연은 “다시 찾은 민주주의 봄에 성평등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것”이라며 “4개월 동안 지치지 않고 끝까지 탄핵 광장을 가득 메우고 지켰던 여성과 모든 시민과 함께 성평등 민주주의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