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주민이 체감하며 실효성 있는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일자리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가 구·군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단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 일자리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일반 일자리사업과 장노년 일자리사업 2개 분야로 나눠 교육훈련, 창업·창직, 취업연계 등 취업취약계층 지원 일자리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구·군에서 신청한 24개의 응모사업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개 구·군의 13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들 사업에 총 7억4천여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으로는 ▲중구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 ▲동래구 ‘온(溫) 돌봄특화 전문가 양성’, ‘단체급식조리원 전문인력 양성’ ▲남구 ‘탄소중립 대응 생산·품질관리 실무자 양성’ ▲북구 ‘홈 인테리어 시공전문가 양성’ ▲해운대구 ‘마이스(MICE) 컨벤션기획자 양성’, ‘부산 펫크리에이터 창업’ ▲연제구 ‘[발달장애인 치유농업전문가 양성’, ‘액티브 시니어 환경관리전문가 양성’ ▲사상구 ‘쑥쑥 키움 일자리 상생 대체인력 지원사업’, ‘사상형 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공조냉동 기술인력 양성’ ▲수영구 ‘호텔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기장군 ‘인공지능(AI) 도시형 스마트팜 인력 양성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공모 분야를 확대해 장노년 일자리사업 6개를 선정하고 전체 예산의 절반인 3억 7천만여 원을 투입해 지역의 50세 이상 장노년층 고용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자는 해당 구·군 일자리 담당부서나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