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육감의 중도하차로 공석이 된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3개월여 남겨둔 6일 부산지역 각계 각층 인사들로 구성된 “바른 부산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바교추)”가 오후2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이날 바교추(상임위원장 조현상)는 “부산교육을 제대로 이끌고 한국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추진력있게 일할 후보자를 선정코자하며, 난립한 중도보수성향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대표성을 강화하고자 발족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 ‘바교추’는 “2022년 4월 부산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였던 하윤수 전 부산교육감이 당선된 이후, 지난 8년간 좌편향으로 치우쳤던 부산교육을 빠르게 정상화하는데 기여해왔으나 안타깝게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는 불행을 겪게 되었다.”며 “전직 부산교육감이 추진해온 혁신적인 교육정책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부산교육을 제대로 이끌 실력을 갖춘 중도보수후보 단일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바교추’는 “작금의 한국사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탄핵 찬반 문제로 심각한 사회적 갈등과 가치관 혼란을 겪고 있고 체제와 진영의 대립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부산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하고 대한민국의 교육을 선도했던 부산교육이 중단없는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부산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교육계 지도자를 잘 선출하는 일이 요원하다.”고 말했다.
‘바교추’는 오는 4월 2일로 예상되는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중도·보수 성향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1월31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하고, 2월 3일 간담회, 2월 5일 심층 인터뷰 및 공개토론회를 거쳐 최종 후보 2인을 선정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확고한 국가관과 인품, 그리고 교육계 수장으로서 능력을 충분히 갖춘 자질있는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교추’는 고문, 공동위원장, 추진위원 등 50인 규모의 추진단을 구성하고 출범기자회견과 함께 본격활동에 들어가 주1회 운영회의를 열고 있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