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는 지난 9일 제4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김희성 부산대학교병원 아미의료봉사단 간호사가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희성 간호사는 20년간 부산 반송지역 의료 소외 주민을 찾아가 방문간호를 제공하고, 토요일 무료 진료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퇴직한 이후 2003년부터 부산대병원 아미의료봉사단에 몸담으며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반송지역 운봉종합사회복지관 진료소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다. 연간 7천여명의 의료취약계층에게 상담과 교육 등을 실시하며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지역주민들은 김희성 간호사를 ‘반송의 나이팅게일’로 부르고 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해외진료봉사를 통해 지역주민뿐 아니라 교민들에게도 국경을 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한편,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대우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고자 2021년에 제정됐다. 시상식은 고 김우중 대우 회장 기일인 12월 9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