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이 출산,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9~10일 양일간, 옛 부산시장 관사였던 도모헌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긍정양육 콘서트 : 多가치 자람’ 행사를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민관공 협업으로 세이브더칠드런,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및 ㈜ 마담스완과 공동으로 올바른 양육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미취학 아동 부모의 육아 고민 해소 및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200명의 영유아 자녀·부모가 참여하여 육아 전문가의 ‘긍정적으로 아이키우기’ 강연, 양육고민 상담 토크 콘서트, 경력 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맘케스트라’의 4중주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또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부산시 육아정책 안내, ‘엄마와 아이’ 웹툰 전시, 아동 컬러기질 검사, 캐리커처 등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부산은 2023년 기준 서울(0.55명)을 제외하고 17개 시도 중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도시(0.66명)라는 통계를 접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부산시민들이 출산,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토크와 음악을 통해 육아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자녀와 교감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김유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