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4년 11월 21일

사회

부산시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에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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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마땅한 근무 장소 없이 영업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이동(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한 간이쉼터를 동래 도시철도역 인근(내성중학교 맞은편)에 조성하고 8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간이쉼터 조성비로 국비 34백만 원을 확보했다.

간이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택배기사, 배달 라이더, 대리기사, 보험설계사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혹한·혹서기를 비롯해 열악한 야외 현장 근무에서도 잠깐의 휴식과 여유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에 조성한 간이쉼터는 30제곱미터()(9) 규모의 컨테이너 건축물로, 내부는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리클라이너), ·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는 시 소통 캐릭터인 부기를 활용한 간이쉼터 알림 간판이 달렸다.

특히, 컨테이너 형태로 조성돼 설치·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쉼터 조성지가 도시철도역 인근으로 접근성도 좋다. 배달·대리운전 업무량이 많아지는 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운영할 예정으로 이동노동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이쉼터와 지원센터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동 노동자 지원센터(서면·사상·해운대)에서 사용자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김유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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