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rent Date: 2022년 07월 05일

사회

대선 기간 혐오발언 보도 중 ‘여성혐오’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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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관련 언론 보도에 드러난 정치인의 혐오 발언 가운데 여성 혐오표현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3월 중 전국지역 일간지, 5개 방송사, 전문지 등 54개 신문, 방송 언론사의 정치인 혐오표현 보도현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여성에 관한 혐오표현 보도가 33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 39, 이주민 96건 등으로 파악됐다.

인권위에 다르면 보도는 대체로 여성, 장애인,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과 편견에 근거한 정치인의 발언을 그대로 제목 또는 내용으로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그중 10건 이하의 보도만이 혐오표현 자체의 문제점과 정치인 혐오 발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여성 혐오 관련 보도의 경우 실제 기사의 내용과 상관없이 정치인들이 사용한 여성 혐오적 표현을 무분별하게 그대로 옮겨쓰고, 여성가족부 관련 사안을 희화화하거나 조롱하는 발언을 그대로 전달했다.

또한, 어떠한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아니하는 부작위 행태에 대한 비난의 의미를 대체로 벙어리라 표현하고, 이주민에 대한 근거 없는 부정적 관념을 드러내는 말을 무비판적으로 전달한 보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인권위는 8회 지방선거에 나선 각 정당, 후보자, 선거운동원, 그리고 일반 시민 등 모두가 선거 과정에서 혐오표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이번 선거를 다양성과 인권존중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가치가 실현되는 민주주의의 공론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적극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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